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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의 국내 공동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에 ‘에빅사’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한국룬드벡 에빅사의 유효성분 메만틴은 NMDA 수용체 길항제(N-methyl-D-aspartate receptor antagonist)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과도하게 일어나는 NMDA 수용체 자극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억력 유지와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N-methyl-D-aspartate)가 글루타메이트(Glutamate)에 의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정상적인 신호전달이 어렵고 인지기능을 포함한 뇌 기능 전반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더 많은 중등도‧중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에빅사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에빅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중추신경계(CNS)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필수 한국룬드벡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국룬드벡이 우수한 품목을 매개로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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