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요 증권사가 꼽은 주간추천종목은 이노션과 카카오, 쌍용양회,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다. GS홈쇼핑과 CJ ENM, LG생활건강, 유한양행, 에이스테크도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이노션과 카카오, 쌍용양회를 추천했다. 이노션은 우호적인 환율 덕을 볼 수 있다. 미주지역 영업이익 비중은 2018년에만 44%에 달했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대주주와 롯데컬쳐웍스 간 주식교환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규제도 없어졌다. 카카오는 새로 진행하는 채팅창 광고로 실적을 개선하겠다. 카카오뱅크와 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쌍용양회는 시멘트 판가 상승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 정부도 우려와 달리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폐열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동과 순환연료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원가를 개선했다. 쌍용양회는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지키고 있다.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하나금융지주, GS홈쇼핑을 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한다. 해운업계 역사상 가장 센 규제로 꼽히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을 앞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IMO 2020 덕에 디젤 부문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하나금융지주는 높은 시가배당률(5.5%) 대비 낮은 기업가치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만 모두 6186억원으로 자산가치도 높다. 배당 역시 매력적이다.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SP)과 배당수익률은 저마다 7000원과 4.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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