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최저임금 5.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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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7-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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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내년 근로자 최저임금이 5.5% 인상될 전망이다.

베트남 노사대표가 내년 근로자 최저임금을 5.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노동부와 국가임금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5.5%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체계는 도시와 시골 등 1∼4급지로 차등화돼 있다. 하노이, 호찌민 등 대도시가 포함된 1급지의 올해 월 최저임금은 418만동, 우릿 돈으로 21만2344원이다. 반면 농촌 지역이 주를 이루는 4급지는 292만동(약 14만8336원)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월 15만~24만동(약 7620~1만2192원)이 올라 1~4급지별 최저임금은 월 307만∼442만동(약 15만5000∼22만4000원)으로 책정된다.

베트남은 매년 최저임금을 인상해 왔다. 인상률은 2013년 17.5%, 2014년 14.9%, 2015년 14.8%, 2016년 12.4%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2017년 7.3%로 각각 낮아졌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6.5%와 5.3%를 인상했다.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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