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 지역별 정책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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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7-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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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이어 7~8월에도 8개구에서

사진은 지난해 12월24일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중간보고회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자료사진]

부산시는 지난 6월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8월30일까지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단장 김정호)과 (사)동남권관문 공항추진위원회 공동주최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구‧군 정책투어'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7~8월 구‧군 정책투어는 동구를 시작으로 동래구(7월22일), 부산진구(23일), 금정구(24일), 영도구(25일), 해운대구(31일), 연제구(8월27일), 남구(30일) 순으로 8개구에서 진행된다.  

김정호 검증단장과 최치국 부단장이 번갈아 검증결과 발표를 맡게 되며,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운행 가능한 국제적 규모의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최종결론을 발표한 후, 지역 주민들과 질의응답 등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부‧울‧경 검증단은 지난 6월 4개구(사하·사상·북·중구)에서 지역주민 200~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책투어를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에게 김해신공항 건설이 강행되면 심각한 소음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투어는 사하, 사상, 북구 등 김해신공항 피해예상 지역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 주민들에게도 김해신공항의 문제점 및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알려 김해신공항 불가여론을 부산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국무총리실의 조속한 정책판정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등 3개 자치단체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월20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국무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광역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만든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단장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지난 5월27일 김해신공항 계획 검토 보고서를 공개하고 공항 안정성 미확보, 소음, 안전, 환경훼손, 관련법 및 기준 위반, 경제성 등의 이유를 들어 김해신공항 반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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