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식약처 찾아 '공유주방 승인'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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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7-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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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주방, 골목식당 실험실 역할 기대…다른 부문 규제 샌드박스 확산되길"

"공무원 한 분 한 분 다 업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풀어준 공유주방이 골목식당의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에서 두번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에서 세번째),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공유주방 ‘위쿡’) 대표, 양승만 그래잇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오후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공유주방 '위쿡') 대표, 양승만 그래잇 대표 등 청년 외식스타트업과 함께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을 찾아 공유 주방 규제완화에 대해 이같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식약처는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1개 주방을 다수 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공유주방은 초기 창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례 이전 식품위생법은 1개의 음식사업자는 별도로 독립된 주방을 요구하고 있어, 공유주방은 칸막이로 나뉘어진 '쪽 주방'이라 불려왔다.

이날 박 회장은 이의경 식약처장과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 김현정 식품안전정책과장 등 공유주방 샌드박스 담당자를 만난 자리에서 "공유주방이 골목식당, 치킨집으로 일컬어지는 초영세 스타트업에 큰 인기인데 샌드박스를 활용해 속도감 있게 해결해 주셨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하루마다 430여개 음식점이 생기고 370여개는 폐업 하는 게 외식업계의 현실"이라며 "'4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공유주방이 '골목식당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최근 스타트업들을 만나보니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규제라는 덫을 빠져나오려 애쓰는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식약처가 미래사업의 새 길을 여는 '엔젤(Angel)'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의 공유주방 샌드박스 승인사례가 산업, 금융 부문 규제 샌드박스로 더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 규제는 더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도와주시고, 국민 편의를 위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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