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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베트남 인구가 올 4월 1일 현재 9620만 8984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5위 규모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은 3위.
베트남 정부의 중앙국세(国勢)조사지도위원회가 11일, 하노이 시에서 국세조사 속보치를 발표했다. 총 인구 중 남성은 49.8%, 여성은 50.2%. 10년전 조사에 비해 인구는 1040만명 증가했으며, 10년간 연간 인구 증가율은 평균 1.14%였다. 이전 10년간(2000~2009년) 연간 인구증가율 평균인 1.18%보다는 증가율이 둔화되었다. 세계 순위도 10년전인 13위에서 2계단 하락했다.
인구 밀도는 1㎢ 당 290명으로, 2009년보다 31명이 늘었다. 하노이와 호시민 시는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2대 도시로, 1㎢ 당 인구가 각각 2398명, 4363명이었다. 도시부 인구는 3300만명을 넘어 전체의 34.4%, 농촌부 인구는 약 6310만명으로 65.6%였다.
15세 이상 혼인률은 77.5%로, 혼인인구는 전체의 69.2%였다. 이혼률은 2.1%. 총 세대수는 2687만 79세대로, 2009년에 비해 440만 세대가 늘었다.
주거환경을 보면, 국민 1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23.5㎡로, 2009년보다 6.8㎡ 증가했다. 다만 노숙세대도 4800세대로 확대되었다.
중앙국세조사지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온 딘 푸에 부총리는, 베트남은 현재 생산인구와 소비인구가 동시에 많은 '황금 인구 구성'이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절한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세조사 분석보고서는 올 12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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