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15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5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이하 ‘튜닝센터’)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김충섭 김천시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튜닝센터 부지 조성(3만3000㎡), 튜닝센터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행정지원, 튜닝센터 설계·건축에 상호 협력하는 등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14억 원을 투입해 튜닝센터와 주행시험장 및 장비 등을 구축하는 1단계 자동차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2014년 김천으로 이전해 온 국내최대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자동차 튜닝산업을 지역에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첫 성과로 튜닝센터 건립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약을 이끌어 냈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산업인 튜닝산업이 활성화되면 창업촉진과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인구가 유입돼 도시 활성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주~영천~경산에 형성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업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과 튜닝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튜닝산업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못한 영역으로 이번 협약체결은 신산업을 선점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교통안전공단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 튜닝산업이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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