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그라시아스 콘서트…고척스카이돔을 별빛으로 가득히 수놓은 힐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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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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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4일 고척스카이돔을 성황리에 마치고, 대구, 인천 등 대공연장에서 진행

그라시아스합창단이 7월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한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열린 콘서트를 선사한다.

‘2019 그라시아스 콘서트’가 7월 7일(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를 시작으로 14일(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7일(수) 대구 육상진흥센터, 18일(목) 인천 남동체육관 등 전국 4개 대도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가곡, 세계 명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의 거장들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2만5000여 명의 서울 시민이 참석해 한여름 밤 도심 속 클래식 콘서트를 즐겼다.

특히 그라시아스콘서트는 자막을 통해 작곡가가 음악을 만든 배경, 곡 해설 등을 보여주며 어렵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을 시민들에게 한층 가깝게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최근 개봉한 알라딘의 삽입곡 ‘A whole new world’가 대형 스크린에 띄운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며 색다른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2019 고척돔 그라시아스콘서트 문화공연[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



러시아 공훈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 러시아 볼고그라드 라흐마니노프 공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한 칭기스 오스마노프, BBC 라디오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된 나레크 하크나자리안, 미국 뉴욕 필하모닉 수석으로 베이징 국제 음악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오보이스트 리앙 왕 등 세계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오랜 경력으로 입지를 다져 온 음악가들이 출연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아름다운 한국가곡 <내 마음은 호수요>, <시소타기>와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비틀즈의 <Yesterday>, 영화 알라딘의 주제곡 <A Whole new world>,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베르디의 오페라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푸치니의 투란도트 아리아인 <네순 도르마>까지 아름다운 명곡들을 아카펠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으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 및 특별상,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그라시아스콘서트는 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관한다.

이번 콘서트는 국제청소년연합이 진행하는 ‘2019 월드문화캠프’와 함께하며 60여 개국 4,000여 명의 대학생 및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서울에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청 앞 광장 평화콘서트를 시작으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콘서트를 거쳐 2017년부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매년 무더위에 지친 서울 시민들에게 특별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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