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린 간담회 모습. [사진=최재호 기자]
14일 오후 4시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긴급간담회에서 범천동 850번지 지주모임은 투표 끝에 대다수의 지주들이 ‘토지등소유자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 직후 실시된 ‘토지등소유자방식’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총 투표자수 180명 가운데 찬성이 150표(찬성률 81%)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반대는 25표, 무효는 5표였다. 이날 간담회 참석인원은 가족 포함 270명(지주 203명)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최측은 조합방식에서 ‘토지등소유자방식’으로 재개발 시행방식을 변경할 경우 △시행사 시가매수를 통해 현재의 감정평가액의 1.5∼2배까지 보상이 가능하며 △토지 등소유자들의 안정적인 이주를 돕기 위해 보상금액(현재의 2배)의 60%의 금원을 이주비로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지등소유자방식’이란 토지·건물·지상권자가 다수 필지의 매수자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시행법인을 설립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개발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조합사업의 추가 부담금 등 병폐를 해소하고, 토지등소유자들의 재산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재개발 사업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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