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타비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빅테그라비르(Bictegravir),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enofovir Alafenamide) 세 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다.
빅타비 주요 성분인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이 낮다.
빅타비는 특정한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지 않고, 바이러스 수치에도 제한이 없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용법·용량은 1일 1회 1정을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며,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다.
길리어드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HIV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3상 임상에서 빅타비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양미선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HIV‧항진균제 사업부 디렉터 상무는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인 빅테그라비르는 대조군 대비 비열등한 효과와 강력한 내성장벽에 더해 이상반응은 줄이면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제”라며 “빅타비 투여로 치료실패의 가능성을 낮추고 복약 순응도를 높여 국내 HIV 환자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 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빅타비가 국내에서 7월 중 건강보험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