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전담PM(Program Manager)을 중심으로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 시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혁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공공・사회문제 해결 수요 및 주력산업 분야 기업의 시장 수요를 각각 반영해 기존 과제와는 차원이 다른 도전적 목표를 전략적으로 설정하고, 민간전문가인 전담PM에게 기획・과제선정・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하향식(top-down)으로 임무지향적 목표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이하 발굴협의회) 회의를 열고 연구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발굴협의회는 SF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벤처캐피탈 대표, 철학자 등을 포함해 파격적으로 구성하고, 대국민과 관계부처 의견 수렴, 해외 도전적 R&D 사례 조사 등을 병행해 11월까지 도전적 연구주제(테마)를 발굴해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의 혁신・도전적 연구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연구지원을 통해 인터넷, 스텔스, GPS 등 혁신적 성과들을 창출한 바 있다.
일본은 다르파를 벤치마킹한 임팩트 프로그램(’14~’18)에 4년간 550억엔을 투자했고, 올해부터 후속 문샷(moonshot)형 연구개발에 5년간 1000억엔 투자 계획이다. 유럽은 오픈 이노베이션 중점과제를 발굴해 오는 2021년부터 7년 간 135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핵심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에서 매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하여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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