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나무」에서는 공기평 작가의 ‘비가시계(非可視界)를 드러내다 2’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형성과 추상성을 기반으로 재현적인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서 캔버스 천의 올을 풀어내어 분리되게 하고, 분리된 것을 스테인리스 못, 실, 채색 등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의도하지 않은 물리적 행위의 흔적만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그리고 캔버스를 칼로 찢어 3차원의 평면 회화를 창시한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이탈리아의 화가·조각가로 공간주의 운동을 일으켜 공간을 가로질러 빛나는 형태를 새로운 미학의 형성이라 말함)에서 연상하여 작업했으며, 관람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변화무쌍한 면을 나타내고자 했다.
공기평 작가는 “기존의 2차원 평면 회화의 틀에서 벗어나 전시장 전체를 유기적으로 설치했으며, 직접적인 의도성이 배제된 사유의 흔적을 표현하였다.”라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다양한 방법들이 모여 또 다른 느낌을 짐작할 수 있는 작품 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갤러리 「다솜」에서는 송도 2동 캘리그라피 동호회의 ‘제2회 감성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열린다. 문화예술로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송도 2동 주민센터 캘리그라피 동호회는 10여 명의 순수 아마추어 작가들로서 글자 자체의 번짐,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선, 글자 자체의 의미, 여백의 아름다움 등이 담긴 작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대중적이고 편안한 작품 20여 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회는 30일(화)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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