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 이튿날인 17일 유통 부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확대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올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오프라인 채널 실적이 부진한 데 대해 “새벽배송도 시도하면서 꾸준히 다양하게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VCM은 유통 BU가 모인 자리인 만큼 온라인 채널 강화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롯데이커머스는 올해 4월 첫 성과물을 내놨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의 온라인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롯데온’ 서비스를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롯데온’ 앱을 유통 7개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황 부회장은 주요 볼륨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사업과 관련해선 “여전히 많은 고객이 찾아주신다”면서 “롯데만의 차별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올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오프라인 채널 실적이 부진한 데 대해 “새벽배송도 시도하면서 꾸준히 다양하게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VCM은 유통 BU가 모인 자리인 만큼 온라인 채널 강화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롯데이커머스는 올해 4월 첫 성과물을 내놨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의 온라인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롯데온’ 서비스를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롯데온’ 앱을 유통 7개사의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황 부회장은 주요 볼륨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사업과 관련해선 “여전히 많은 고객이 찾아주신다”면서 “롯데만의 차별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VMC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체험형 마케팅을 앞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오프라인은 그게 살길”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앞으로 열심히 잘해야죠”라며 “신성장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반증하듯,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김포공항점에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열었다. 건대점에는 VR테마파크 ‘몬스터VR’를, 명동 본점 영플라자에는 케이팝 문화공간 ‘팔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VMC에선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기업과 합작 관계인 주요 롯데 계열사에 대한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불매기업 1순위로 지목된 한국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기업과 롯데쇼핑이 각각 지분 51 대 49로 투자해 세운 합작사다. 무인양품도 일본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6대 4로 출자해 설립했다.
불매운동 영향은 매출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각 사별로 전략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이슈 및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 계열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이커머스, 롯데홈쇼핑 등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오는 20일까지 하반기 VCM을 진행한다. 전날 식품BU를 시작으로 이날 유통BU, 18일 화학BU, 19일 호텔BU 순으로 열린다. 20일에는 우수 실천사례를 신 회장에게 보고하며 전 계열사에 혁신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이 1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VCM) 오전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상 촬영=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