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한일관계 악화로 청소년국제교류 일본 방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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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7-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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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명시(박승원 시장)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로 “청소년 국제교류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청소년국제교류활동을 위해 청소년 11명 등이 일본 야마토시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청소년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학생·보호자들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일본 야마토시 방문을 취소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송지윤 청소년 단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기에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안타까움 맘을 표현했다.

광명시와 야마토시는 2009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 후 양 도시 간 청소년들이 가족 홈스테이를 통해 의·식·주생활, 교육·문화 교류 등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올해 청소년국제교류활동 프로그램은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주1회씩 총4회에 걸쳐 사전모임을 갖고 방문을 준비해 왔으며 일본 호스트 청소년 가정과 이미 매칭이 완료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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