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놓고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맞붙는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참가한다. 5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예선전을 치른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르며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이날 조 추첨식에서는 올해 6월 14월 발표된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은 톱시드인 1번 포트에 배정됐고, 조 추첨식 현장에는 벤투 감독도 참석했다.
한국은 2번 포트에 배정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대결은 불발됐다. 대신 한국은 북한과 한 조에 편성돼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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