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플랫폼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행복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단계 기간 동안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는 자치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참여도 큰 폭으로 증가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서 지속적인 마을과의 연계 강화다. 학교-마을 교육과정 운영은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이 결합하거나,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체험활동 등을 마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1단계에서도 꾸준히 확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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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민 학부모들은 지난 2017년 12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치 △어린이·청소년 동아리 지원 △청소년 활동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지역주민이 지역 교육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민·관·학 거버넌스도 확대한다. 지역만의 교육브랜드를 육성하거나, ‘학교 및 동단위 거버넌스’처럼 학생 생활권 수준에서 민·관·학의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원하는 혁신교육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2단계 종합계획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행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플랫폼을 더욱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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