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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민시대포럼, 포용성장과 국가재정의 뉴패러다임'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최한 ‘포용성장과 국가재정의 뉴 패러다임’ 세미나 인사말에서 “그간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국가재정은 보수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급속한 냉각상태로 돌입하고 있는 한·일 관계 또한 자칫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이고 시급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방법을 답습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고용불안, 저임금 등 열악한 근로환경 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급격한 경제 성장 시기부터 누적된 환경 문제는 국민들의 삶에 큰 불편함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일자리 부족과 환경오염은 국가의 재정 지출과 긴밀히 연동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포용적 성장은 불평등 해소를 통해 성장 동력을 얻는 것이 핵심”이라며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는데 국가재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시대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한국조세연구원장을 역임한 송대희 박사의 사회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차현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이 각각 △한국경제 살리기 ‘전환적 뉴딜’ △최약계층 자활을 위한 ‘재정의 화폐화’ △재정정책과 국가채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토론자로는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전 한국재정학회장)와 허준영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수, 고종완 기획재정부 재정전략과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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