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전시의 ‘재생길’, 2017년 샤르자비엔날레에 소개된 ‘재상길 2 – 비수기’에 이어 전시 공관과 장소의 형태 등을 활용한 대규모 설치 작업이다.
구동희 작가는 18일 “장소가 피자 슬라이스처럼 생각돼 배달음식을 떠올렸다”며 “음식을 주문 받는 경로와 정보 등을 다루고 배달이 사라진 분야 등도 살폈다”고 말했다.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되는 특이한 지점을 포착해 설치와 영상 이미지로 변환해 입체적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딜리버리’에서는 복잡한 이동의 망과 경로 안에서 일어나는 운동 등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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