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반도체 업체 AMD가 자사 홈페이지에 최고경영자(CEO)인 리사 수 박사의 이미지 갤러리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년 리사 수 박사는 컴퓨터 프로세서(CPU) 시장에서 인텔에 점유율을 잃으면서 풍전등화 상태였던 AMD에 CEO로 부임했다.
리사 수 박사는 부임 후 프로세서 성능 개선 연구를 진두지휘해 가성비 높은 신형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인텔의 독점체제가 이어지던 CPU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저가격 고성능 신형 프로세서 출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리사 수 박사 개인이 가진 카리스마도 최근 AMD의 대중적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이다.
업계에서는 ‘리사 수 매직’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리사 수 박사가 아니었다면 AMD의 부활은 어려웠다는 평가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리사 수 박사의 인기는 높다. 인터넷에서는 리사 수 박사가 인텔의 CPU 독점을 깨뜨린 점을 높이 평가해 ‘빛사수’로 불리기도 하며, 모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가 ‘남편과 와인을 수집한다’고 오역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AMD가 자사 홈페이지에 ‘리사 수 이미지 갤러리’를 공식 개설한 것을 두고 "결국 갈 데까지 갔다"(TF****), "소스를 줄테니 이걸로 합성하라는건가"(silv****), "이정도면 AMD가 곧 리사수입니다"(-Ster****) 등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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