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여당을 비롯한 개헌 세력이 몇 석을 얻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투표율도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는 19일까지 1417만 223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선거인 명부 등록자의 131.3%를 차지하는 유권자가 참석한 것이며, 참의원 선거의 투표 2일전 시점에서 사상 최고치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열기가 최종투표율까지 이어질 지는 불튜명하다. 참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2016년에는 54.70%를 기록했으며, 그 이전인 2013년이 52.61%를 기록하면서 역사상 3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많은 기업·단체의 지지를 받는 자민당을 비롯해 종교단체인 창가학회를 기반으로 하는 공명당은 고정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자민당을 지지하는 젊은층도 늘어 자민당은 투표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반면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 등 야당의 경우에는 무당파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필사적이다. 이들 야당은 투표율이 줄면 야당의 표가 줄어든다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최근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일본 인터넷에서는 투표를 호소하는 포스터를 자발적으로 제작해 뿌리는 유권자들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담배패키지 문구를 패러디해서 "기권은 당신 나라의 건강을 악화시킬 위험을 높입니다"와 같은 문구를 넣은 포스터들을 작성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자한다는 것이다.

21일 일본 도쿄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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