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 종은 약 44%를 득표할 전망이다.
국민의 종 외에 4개 정당이 의회 진출선인 5%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친러시아 성향 정당 '야권 플랫폼-삶을 위하여'가 약 12%, 역시 친서방 노선의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당수로 있는 '유럽연대'가 9%,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가 이끄는 '바티키프쉬나(조국당)'가 8.5%, 음악인 스뱌토슬라브 바카르축이 이끄는 친서방 성향 정당 '골로스(목소리)'가 6%가량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당초 우크라이나의 정례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취임 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의회도 장악하면서 친서방 개혁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4년 구성된 현 의회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지 않다.
젤렌스키는 이날 기자들에게 '낡은 권력'과는 연정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골로스'는 연정 구성 협의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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