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NEWS추적] '세종시체육회의 명복을 빈다' 근조화환 유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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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07-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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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협회 관계자, 특정 중학교 동문·시 체육회 이사 비판하며 거론… 불쾌감 고조 '유언비어 작성·유포·동조자 형사고소'

[사진=제보자 제공]

'세종시체육회의 명복을 빈다'는 등 비난의 메세지와 함께 상가집에 보내지는 근조화환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진행된 세종시체육회 이사회에서 현재 결격단체로 분리돼 있는 태권도협회에 대한 정회원단체 승인의 건이 부결됐고, 이후 곧바로 비난의 메세지와 근조화환이 유포됐다. 이는 태권도협회 관계자들로부터 작성돼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태권도 지도자들에 따르면 "인터넷상의 이 메세지는 태권도협회 일부 관계자들이 시체육회 이사들과 직원들에 대해 모욕적인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명예를 침해했고, 근거없는 비난의 메세지들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SNS상에 게시돼 유포된 비난 메세지와 근조화환은 게시된지 몇 시간 지난후 갑자기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태권도 협회장이 '조치원 모 중학교 동문들의 횡포가 도를 지나친다'라는 메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동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같은 메세지가 인터넷에 떠돌자 이를 확인한 일부 동문들이 이를 캡처해 동문회에 알렸고, 이 중학교를 나온 서금택 의장 등과 이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허유사실 유포와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를 준비중이다.

시 체육회 이사들 역시 근거없는 내용들과 근조화환을 함께 유포한 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을 전원 형사고소 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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