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 전국 최초로 드론 활용 방범·순찰 시범활동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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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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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11월까지 시범훈련후 확대 방침

인천 연수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방범·순찰 시범활동에 들어갔다.

연수경찰서는 8월부터 11월까지 방범·순찰 활동에 드론을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연수서는 인천시의회와 협의해 방범·순찰 활동에 드론 투입을 승인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제정해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또 군부대 관리 구역 상공에서도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인천시 항공과와 육군 17사단 등 관계기관과도 협의를 마쳤다.

드론 투입 준비를 마친 연수서는 지난 19일 송도국제도시 해안 공원과 캠핑장 일대를 드론으로 순찰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 연수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방범·순찰 시범활동훈련을 진행했다.[사진=인천연수경찰서]


드론은 지상 50∼70m 높이의 상공을 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순찰 영상을 연수서 112종합상황실과 관할 지구대에 전송했다.

또 드론에 장착한 스피커를 통해 안내·경고 방송도 내보냈다.

훈련에 투입된 드론은 DJI사가 만든 '매빅(Mavic)2' 기종으로 길이 32.2㎝·폭 24.2㎝·높이 8.4㎝ 크기다. 최대속도는 시속 72㎞이며 최대 비행시간은 31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드론 운용은 계약을 맺은 전문업체가 할 예정"이라며 "드론은 해안가 실종자 수색 작업 등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순찰 활동 때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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