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은 23일 웹사이트를 통해 TMLF로 2977억 위안(약 50조9570억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고 중국경제망 등 현지 경제지가 보도했다. TMLF는 중소기업에 낮은 이자로 장기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자금 용도 대상이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으로만 한정돼 있는 게 MLF와의 차이점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MLF를 통한 유동성 투입도 발표했는데, 규모는 약 2000억 위안이다.
TMLF와 MLF의 금리는 각각 3.15%, 3.30%로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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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민은행]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시장에 이미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17거래일 만에 첫 역레포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 인민은행은 나흘에 걸쳐 역레포를 통해 모두 4715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MLF와 TMLF 등 혼합형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1조4114억 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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