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TMLF·MLF로 85조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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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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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LF·MLF 동시 가동...총 4799억 위안 유동성 공급

  • 이날 만기 도래한 MLF 5020억 위안어치 '상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약 8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인민은행은 23일 웹사이트를 통해 TMLF로 2977억 위안(약 50조9570억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고 중국경제망 등 현지 경제지가 보도했다. TMLF는 중소기업에 낮은 이자로 장기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자금 용도 대상이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으로만 한정돼 있는 게 MLF와의 차이점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MLF를 통한 유동성 투입도 발표했는데, 규모는 약 2000억 위안이다.

TMLF와 MLF의 금리는 각각 3.15%, 3.30%로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인민은행]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사 통계에 따르면 이날 만기가 도래한 MLF 규모는 5020억 위안이다. 이는 TMLF와 MLF로 투입한 유동성인 총 4799억 위안으로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 조작엔 나서지 않았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시장에 이미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돼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17거래일 만에 첫 역레포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 조작에 나선 인민은행은 나흘에 걸쳐 역레포를 통해 모두 4715억 위안 규모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MLF와 TMLF 등 혼합형 통화정책 수단을 통해 1조4114억 위안을 시장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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