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문 대상인 숭문고 관계자는 예정 청문 시간을 넘겨 서울시교육청 문을 나섰다. 전흥배 숭문고 교장은 평가과정 오류에 대해 소명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전 교장은 “숭문고 평가과정에서 오류가 너무 많았다”며 “교육청 재량 지표가 8개면 8개 이상을 했는데도 평가 최하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제대로 검토했다면 만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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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흥배 숭문고 교장이 2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청문을 마치고 학부모들에게 청문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윤상민 기자]
이어 전수아 자사고학부모연대 회장은 “자료를 제출하고 질문을 드렸는데 하나도 답을 듣지 못했다”며 “이건 청문이 아니고 요식행위라 보이콧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자학연 대표로 서울시교육청에 공개청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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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아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회장이 23일 서울시교육청 청문을 마치고 학부모들에게 공개청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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