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노 대표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노 대표님이 저에게 만들어주신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과제를 제 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스럽다”며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라면 물구나무라도 서겠다는 노 대표님의 유지를 책임 있게 받들어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노 대표님이 떠난 지 1년이 되는 오늘, 고인의 바람과 달리 약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낮부끄러운 동물국회를 지내 무기력 국회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고인을 뵐 낯이 없다”고 했다.
지난 15일부터 노 전 의원 1주기 ‘추모기간’을 이어온 정의당은 기일인 이날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기억하고 ‘노회찬 정신’ 계승을 약속했다.
유상진 대변인은 “지금 노회찬은 없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있다”며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한 그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그의 평생 꿈인 진보 집권을 향해 끊임없이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7/23/20190723143602342620.jpg)
상무위 주재하는 심상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