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잠정합의안은 크게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나뉜다.
국내공장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관련해서는 노사간 현재 진행되는 상황들을 고려해 향후 대화를 통해 논의 및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도출했다.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으며,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을 합의했다. 단체협약의 경우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고, 내년부터 만60세 반기말로 정년을 조정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월 29일 잠정합의를 이뤘으나, 2월 13일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이후 5월 17일 새로 선출된 9기 집행부와 교섭을 재개해 한 달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확정은 주말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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