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러 양국 정부의 즉각적인 사과와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러 전투기 5대가 한국 영공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3시간 동안 흩트리고 다니며 독도 영공에 침범할 때까지 우리 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군이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1대에 대해서만 전술조치를 했다”며 “4대의 무단 침입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가 길을 잃고 군사적 도전에까지 직면하면 매우 심각한 위기의 징후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정부 외교 안보력에 대한 전면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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