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19, 서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입찰공고 시기를 25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SK, 한화, CJ, GS, 롯데, 호반건설, 애경그룹 등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함께 매각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을 경영할 수 있는 능력과 그것을 잘 키울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주인이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라며 "또한 현재로서는 계열사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분할이 바람직하지 않고 통매각하자는 것이 두 번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강남의 아파트는 또 나와도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매물은 다시는 안나온다"며 "산은은 매각 절차와 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인지 관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문제는 제가 더 이상 답변드릴 게 없다"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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