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열에 일곱'은 일본뇌염모기…부산시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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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7-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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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경보 발령

질병관리본부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주의·감시 체계를 확립하는 등 일본뇌염 사전 대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뇌염 경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1일 평균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경남지역에서 전체 모기의 71.2%인 하루 평균 1037마리의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99%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데 반해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을 앓을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경보가 발령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적기에 예방접종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첫 번째"라며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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