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나눠 쓰는 공유문화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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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7-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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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민간 기업이나 단체가 소유한 각종 물품과 공간, 재능을 빌려주고 나눠 쓰는 공유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공유 촉진 사업 참여 기업·단체를 공모해 크리스마스 버드전,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 고큐바테크놀로지㈜, 문화예술공유 플랫폼 이음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버드전은 미술 작품이나 미술 재능을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에게 관련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저소득층을 위해 판매한 미술품 수익금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기부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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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은 마을공동체, 문화예술가와 공간을 공유하고, 커뮤니티 분야의 매니저, 강사 등 인적 자원을 연결한다.

고큐바테크놀로지㈜는 고령사회 속 노인들의 건강, 돌봄 등에 도움이 되도록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의 매칭을 공유하는 기업이다.

문화예술공유 플랫폼 이음 협동조합은 문화예술 청년, 전문가 등 예술 분야의 인적 자원을 공유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는 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3년간 ‘공유성남 BI(Brand Identity)’를 사용할 수 있고,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 기업 중 문화예술공유 플랫폼 이음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착한장터는 각각 900만원과 1000만원의 공유촉진사업비를 받아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7월 23일 시청 재정경제국장실에서 ‘공유기업 지정서 교부식과 공유촉진사업비 지원 약정식’을 했다.

한편 시는 2014년 11월 ‘성남시 공유경제 촉진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17곳의 공유 기업·단체를 선정해 민간영역의 공유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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