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타리스트 마르코 페레이라 콘서트 박수갈채 속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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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수습기자
입력 2019-07-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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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브라질 수교 60주년 기념해 열린 마르코 페레이라 콘서트에 120명가량 몰려

[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KF) 제공]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브라질 기타리스트 마르코 페레이라의 연주가 서울 중구 KF 갤러리를 채웠다.

23일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브라질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브라질 기타리스트 마르코 페레이라(Marco Pereira) 콘서트에 관람객이 120명가량 방문하며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 곡으로 보사노바의 선구자인 톰 조빙의 세 개의 노래를 선보인 마르코 페레이라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기쁘다"며 "어떤 곡을 들려드릴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기타 줄 위에 마르코 페레이라의 손가락이 바삐 움직일수록 관객들은 브라질 선율에 빠져들었다. 보사노바부터 톰 조빙, 바덴 파웰 등 저명한 음악가들의 곡 연주에 눈을 감고 발로 리듬을 맞추며 음악을 즐기는 관람객들도 보였다. 특히 방학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대학생부터 일을 마치고 온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객석을 채웠다.

이날 마르코 페레이라는 더위를 식혀줄 빠른 박자의 시원한 음악과 감성을 자극하는 곡을 오고 가며 연주했다. 또 공연을 마친 후 30초간 이어진 관람객들의 박수에 마르코 페레이라는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갔다. 공연장을 찾은 이두영 씨는 "평소 잘 아는 음악을 새로운 스타일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마르코 페레이라는 스페인의 ◇안드레스 세고비아 경연대회 ◇프란시스코 타레가 경연대회 등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음악가다. 현재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작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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