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충주댐 등 일부 댐 방류량 줄인다...가뭄 대비, 긴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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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7-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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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가뭄 상황 '관심'과 '주의' 단계

  • 소양강댐·충주댐, 지난 13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 진입

여름철 가뭄에 대비, 소양강댐과 보령댐 등 일부 댐의 방류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긴축 운영된다.

24일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가뭄 상황이 '관심'과 '주의' 단계에 들어가면서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환경부는 다목적댐의 저수량을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관리한다. 용수전용댐의 관리 체계는 관심, 주의, 심각 3단계다. 각 단계에 따라 댐의 저수량 관리를 위해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 순으로 방류량을 줄인다.

지난 13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저수율이 지난 23일 기준 41%까지 낮아졌다. 이들 2곳의 댐은 수도권 생활·공업용수의 80%를 공급한다.

환경부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하천유지용수 방류를 중단했다.

용수전용 댐인 전남 장성군의 평림댐은 지난 16일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평림댐도 하루 4000t의 하천유지용수를 줄인다. 24일부터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간 충남 보령시의 보령댐도 하천유지용수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한다.

환경부는 관리 중인 모든 댐의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강수량 및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댐 용수 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가뭄단계에 진입한 환경부 관리 댐 위치도[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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