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한국당은) 정부여당을 향해서 철없는 친일 프레임에 집착하는 어린애 정치를 그만두라고 했다.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에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을 철없는 어린애라고 하는 것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약소국이 아니다. 국민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며 "한국당 본인들의 패배 의식을 대한민국과 국민에 덧씌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에 대한 패배의식이 100년 전 을사늑약을 불러왔다는 것을 상기하라"고 했다.
그는 "일본에 저자세를 보이면서 화해 손길을 내밀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도 냉정한 국제 현실을 모르는 안일한 인식"이라며 "한국당은 정부여당과 반대되는 길을 가는게 아니라 우리 국민과 반대되는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이런 행위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전폭 지지한다. 군은 더욱 견고한 안보 태세로 이런 침범이 되풀이 되지 않게 단호히 대응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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