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기설비 업체 스미토모 덴세츠(住友電設)가 22일, 베트남에 현지 법인 스미세츠 베트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설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며, 앞으로 태국을 중심으로 메콩 지역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달에 호치민시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360만 달러(약 4억 엔)로, 스미토모 덴세츠가 100% 출자했다. 사업내용은 전기설비 공사, 기계설비 공사, 생산설비 공사, 자재 수출입 등이다.
스미토모 덴세츠의 관계자는 23일, 법인 설립과 관련해 NNA에 대해, "최근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기업 공장의 전기설비 및 기계설비 공사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메콩 지역에는 1985년에 설립한 태국 법인을 주축으로 2011년에 설립한 캄보디아 지점, 2017년에 설립한 미얀마 지점 등이 있으며, 이번 베트남 거점 설립으로 이 지역의 수주 확대를 도모한다.
이 회사의 4개년 중기 계획에는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주변국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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