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중·러 KADIZ 침범은 의도된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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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7-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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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의도된 중·러의 합동훈련."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24일 국방부 국제정책과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 3차장 등의 보고를 받은 뒤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울릉도 북동쪽에서 합류해서 같이 내려온 데다, 조기경보기까지 작동했기 때문에 계획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러시아 차석 무관의 말을 전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 대해서는 "(러시아 차석무관 발언은) 허언이다. 러시아 정부의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야당에서 한미동맹 균열을 노렸다는 시각에 대해 "일각에서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의 입장에선 미·중 무역갈등, 대만에 대한 미국산 무기수출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의도된 행동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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