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고양시에 있는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이날 부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자택 인근인 원당연세병원으로 옮겼다. 황병승 시인은 숨진지 보름가량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25일 오후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황병승 시인은 알코올중독 증세 등으로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병승 시인은 2003년 ‘파라21’로 등단해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과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