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형 설계 문화 확산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설계평가 실무교육'을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6회에 걸쳐 전국 권역별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 소비총량 평가는 건축 허가 시 제출하는 에너지 절약계획서의 핵심 사항인 에너지 소요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에 따라 제작된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산정된다.
설계자가 건축·기계·전기 부문별로 향·면적 등 설계요소를 입력하면,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적으로 에너지 소요량이 산출돼 비용경제적인 최적 대안이 선택되도록 한다.
종전에는 정량적 분석 없이 체크 리스트 형식으로 적용 여부 및 수준을 평가했지만, 국토부는 지난 2017년 업무시설, 2018년 교육연구시설에 대해 자동화된 에너지 소비총량 산정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 그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대상은 에너지 성능 평가에 관심 있는 건축사, 시공사, 감리사, 대학생 등이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교육생으로 선발된 사람은 2일간(15시간) 건축물 에너지 소비총량 평가 집중 실습교육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교육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 통합설계 확산을 통해 효과적인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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