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내년 총선, 광주 전 지역구 출마...유력정당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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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수습기자
입력 2019-07-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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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 "정의당에는 저평가 우량주 후보 많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내년 총선에서 광주 전 지역구에 출마해 반드시 지역구 당선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광주 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의 의지를 가장 확고하게 드러낼 곳이 바로 이곳 광주"라며 "39년 전 광주시민들의 헌신이 민주화의 기폭제가 됐듯 내년 총선에서 촛불혁명을 정치혁명으로 완성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지난 당직 선거를 통해 5만 당원의 총의를 모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고 진보 집권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굳게 결의했다”며 “비례 정당의 꼬리표를 떼고 유력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 있는 국회에서는 민생도, 국익도, 법치도, 그 어떠한 개혁도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목격하고 있다"며 "민주당 대 한국당의 소모적인 대결 구도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전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후보 하면 명망가를 얘기하는데 정의당에는 저평가 우량주가 많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양국의 갈등 상황과 관련,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현재 방한 중이다"며 "미국에 동북아 안보를 해치고 있는 주범은 일본 아베 총리이며, 한국을 안보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단행할 경우 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해야 한다"며 "안보와 경제로 겁박하면 결국 한국이 굴복할 것이라는 아베 정부의 오판을 깨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와 망월동 5·18 옛 묘역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참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광주 방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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