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박태환 '라이벌' 쑨양, 도쿄올림픽 출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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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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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선수 쑨양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환호와 비난이 교차했던 '쑨양(28·중국)의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이 막을 내렸다. 쑨양은 2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5초01로 6위에 머물렀다. 21일 자유형 400m 4연패를 달성하고, 23일에 다시 자유형 200m 2연패에 성공한 쑨양은 800m 결승을 끝으로 광주를 떠난다. 쑨양은 1,500m 출전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쑨양은 편안한 얼굴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섰다. 쑨양은 "기록은 괜찮았다. 내 경기력에는 만족한다"며 "특히 마지막 100m 기록(55초13)이 괜찮았다"며"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1년 뒤 도쿄올림픽을 떠올리면 고민이 커진다. 남자 자유형 800m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쑨양은 "1년 안에 뭔가를 엄청나게 바꾸지 않으면 800m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다. 심각하게 올림픽 800m 출전 여부를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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