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1.1%…7분기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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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7-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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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이 1.1%로 반등했다. 7개 분기 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여기에는 1분기 0.4% 역(逆)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어서 경기 회복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2.1%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살펴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건설 및 설비 투자와 수출은 증가로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0.7%, 정부소비는 2.5%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중심으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중심으로 각각 1.4%, 2.4%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이 늘어 2.3%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로 보면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3.5%와 -7.8%, 수출과 수입은 1.5%와 0.1%을 나타냈다.

결국 2분기 교역·투자 지표들이 1분기와 비교하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저효과를 걷어내면 이를 경기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려운 셈이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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