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역사왜곡·평점테러에도 박스오피스 1위 출발…타격 없었다


영화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가 역사 왜곡, 상영금지 가처분, 평점 테러 등 여러 논란에도 불구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랏말싸미'는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15만 1287명의 관객을 동원해 17만 137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1위 출발한 영화 '나랏말싸미'[사진=영화 '나랏말싸미' 메인 포스터]


특히 오랜시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라이온 킹'을 제치고 새롭게 1위로 올라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여름 텐트폴 영화 중 가장 먼저 개봉, 관객과 만났다.

'황산벌' '평양성' '사도'의 각본을 쓴 조철현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배우 송강호, 박해일, 고 전미선이 주연을 맡아 영화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개봉 직전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을 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이어 한 출판사가 영화 제작사와 조철현 감독을 상대로 상영 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어 논란을 빚었다. 또한 신미 스님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며 관객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던 작품.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으나 박스오피스 1위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한편 '라이온 킹'은 같은 날 12만 9,12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3만 3,5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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