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구글은 25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에서 ‘밋-업 데이(Meet-Ip Day)'를 열고 게임‧앱 창업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의 창업도약패키지와 구글의 구글플레이를 융합한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분야 60개 창업자를 선정하고, 사업비 185억원과 마케팅‧판로비 12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IT기술을 겸비한 잠재력이 우수한 국가”라며 “구글은 더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업하여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공=중기부]
창구 프로그램 선발을 위해 중기부와 구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서류평가를 거친 뒤 시연평가를 진행했다. 일반인 90명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100인의 평가단이 기업별 콘텐츠를 체험한 뒤 인상, 지인에 대한 추천 의향, 기호성,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후 두 번의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60개사를 추렸고, 게임기업 36개사, 게임 외 일반앱 개발사 24개사를 선정했다. 기업 업력으로는 4년차 기업이 2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당 평균 11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창구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2벤처붐 확산전략의 일환”이라며 “창구와 같은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 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향후 신규 벤처투자액을 5조원까지 늘리고 2022년까지 현재 9개의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육성하는데 창구기업이 그 중심에 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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