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 밑에서 움직이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래리는 이번에 새 주인을 만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6월부터 최근 한달간 래리의 트위터 팔로워는 무려 3만명이 늘어나 30만명을 넘어섰다.
래리는 총리 관저 수렵보좌관이라는 직함까지 달고있는 유명한 고양이다. 영국 정부의 웹사이트에도 이력이 나와있다. 웹사이트에 실린 소개에 따르면 "래리는 훌륭한 쥐잡는 기술 덕분에 선발되었으며, 총리 관저에 온 뒤에 많은 일을 했다"고 적혀있다.
래리는 지난 2011년부터 쥐를 잡기 위해 공식 임명됐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 재임시절부터 다우닝 10번가이서 살았다. 캐머런 전 영국총리는 사임했고 테리사 메이 총리도 떠났다. 그러나 래리는 여전히 남았다.

24일 다우닝 10번가 문 앞에 있는 고양이 래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래리 더 캣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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