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의 자금 타이완으로...상반기 대 타이완 투자, 3배 넘어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25 16: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 이미지]


타이완 경제부는 올 상반기 홍콩의 대만 투자액이 3억 4000만 달러(약 368억 엔)로,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용의자를 인도하는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을 둘러싸고 일어난 여러 혼란을 보고,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자산을 타이완으로 이동시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23일자 빈과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타이완 경제부에 의하면, 홍콩은 역외투자액 기준 3대 투자국 중 하나다. 일본에 이은 규모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반기도 이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연간 투자액은 2014년의 5억 9000만 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 경제연구원 경기에측센터의 邱達生 부주임은 "홍콩은 고도의 자치가 확보된 관련 법규 아래서 세계의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다만 범죄인 인도 조례를 둘러싼 혼란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이 홍콩의 금융 자주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홍콩이 자유로운 금융 시스템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 역내 자본 유출 등 외자가 급격하게 홍콩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