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는 엡스타인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어느 병원으로 이송됐는지, 상태가 어떤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엡스타인이 자살시도를 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쪽에선 엡스타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으며 교도소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이런 시도를 했을지 모른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에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20여명에 성행위를 강요하는 등의 아동 성범죄 혐의로 지난 7일 체포됐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4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엡스타인은 2008년에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종신형을 받을 위기에 놓였지만 검찰과 감형 협상 끝에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사장이던 알렉스 어코스타 전 노동부 장관은 엡스타인 봐주기 논란에 휘말려 최근 사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 정계 거물들과 돈독한 사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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