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EU 지표 부진에도 중동 리스크 + 美원유재고 감소...국제유가 상승 WTI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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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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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과 독일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과 중동 리스크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8달러(0.68%) 내려간 배럴당 56.2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51분 현재 전장 대비 0.33달러(0.52%) 오른 배럴당 6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시장은 상승 동기를 찾은 모습이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대비 1084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남동부 지역을 강타했던 열대성 폭풍 '베리'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게 재고 감소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란과 서방국가 간의 충돌에서 비롯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또 다른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 대비 0.6p 하락한 50을 기록했다. 같은 날 독일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1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해리 칠링구리안 BNP파리바 글로벌 오일 스트래티지스트는 "(열대성 폭풍 등) 일시적 요인과 중동 리스크 등으로 인해 공급 측면에서 상승 요인을 제공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기엔 역부족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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