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4일 실시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에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현대차가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단계로 연내 착공 후 내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따른 것으로, 당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비해 올해부터 3년간 약 4조원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인근에 전·후륜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컨버터-양방향 충전기 통합형 제품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세운다. 2021년부터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 전용 부품 공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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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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