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고양이처럼 종이상자에 관심이 많은 호랑이를 위해 택배 상자 안에 공작 깃털로 장식한 생닭, 칡넝쿨 등을 넣어 전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시베리아호랑이에게는 원래 추운 곳에 서식하는 만큼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족과 사골 등 여름 특식을 얼음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은 지난 2010년 호랑이 서식 국가 13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호랑이회담'을 열고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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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국호랑이가 인공폭포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행동풍부화는 사육 상태에 있는 동물이 제한된 공간에서 보이는 비정상적 행동 패턴을 줄여주고 야생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 나타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베테랑 맹수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적용되는 풍부화와 시베리아호랑이 보전 활동을 알려준다.
서울대공원은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주말과 광복절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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