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박근태 지부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박 지부장 등은 지난 5월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개최한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반대 집회에서 경찰관 폭행과 시설물 훼손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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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의 '임·단투 출정식 및 법인분할 저지 결의대회'에서 박근태 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시 노조원들은 집회 도중 사옥 안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막으려던 경찰과 충돌했고, 이로 인해 경찰관 30여명이 손목이 골절되거나 입술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다.
박 지부장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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